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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라이프/제주 스냅

[제주스냅 후기] 제주스냅 촬영 전날 점검할 것들 (feat. 준비물 체크리스트 + 주요 연락망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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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 제주 스냅을 마치고 왔습니다. 

날씨 걱정, 촬영 걱정, 코로나 걱정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결론은 아주 무사히 잘 찍고 왔답니다. ^^

하지만 무사히 찍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몰라요. 

스튜디오 촬영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 더 잘찍고 싶었지만

둘다 촬영이 처음이라 + 주변 경험자도 없는 터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보고 준비했네요.. ㅎㅎ 

그럼에도 놓친 게 있었지만요 ^_ㅠ 

그래서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또 저처럼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제주스냅 후기를 하나씩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은 에필로그 형태로 촬영 전날 꼭 체크해야할 것들 & 

각종 필요한 연락처를 공유해 드릴게요. 

 


 

1. 촬영 소품 챙기기 

제주 스냅은 풍경만으로 충분하지만..! 

소품이 있다면 더 풍성한 사진이 나올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 전, 배경 + 포즈를 정리해서 작가님과 소통할 것을 추천해요.

저희 커플은 작가님과 소통 후 '베일'과 '반지풍선', '스파클라' 정도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1) 베일

-> 드레스샵에서 빌리면 되기에 따로 준비할 필요 x 

-> 미리 구입해서 가는 것도 추천( 대여비보다 구입 후 되파는 게 더 이득일 수 있어요! )

=> 간혹 작가님께서 소장하고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

참고로 "제주의 오후" 작가님은 소장하고 계셨어요 ~ 

 

2) 반지 풍선

-> 쿠팡, ssg 등 각종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 

-> 다만 원가 대비 높은 배송비(2500원) 발생 / 배송 기간 2-5일 정도 발생하니 미리미리 구입할 것 

-> 쿠팡 로켓배송되는 제품도 있으나 디자인, 가격 모두 아쉬운 편임.

=> 저는 이 모든 상황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제주 출발 하루 전날 생각나서 ㅋㅋㅋ 비싸게 쿠팡 로켓배송을 하려다가 집 근처 이벤트용품 파는 매장을 찾아서 가봤더니 찾던 디자인의 제품을 팔고 있길래 합리적으로 구매했습니다! 

=> 혹시 몰라 두 개 구입해 갔는데, 작가님이 아주 휘뚜루마뚜루 촬영을 잘해주셔서 두 개까지 필요 없었어요 ㅎㅎ

=> 한 개 정도만 구입해 가셛 될듯 해요! 다만 바람이 빨리 빠지니까 미리 불 필요 없고, 촬영 직전에 이동하는 차 안에서 부심 됩니당 ~~ !

 

3) 스파클라 

-> 이마트에서 구입 가능

-> 사이즈 체크 필수 ! 대자로 구입해야 함!

-> 기내 수화물 반입 불가한 제품이니 반드시 제주에서 구입하시길 !! 

=> 이마트에서 촬영 일주일 전 미리 구입해서 챙겨갔음에도 불구하고(이상하게 아시아나 기내수화물에서는 안잡혔어요.) 촬영 당일에 깜빡했던 스파클라 ㅠㅠ. 천사 제주의오후 작가님이 챙겨와주셔서 다행히 촬영할 수 있었어요. 

=> 그런데 저희가 구입한 제품은 소자여서, 아마 챙겨갔어도 못썼을 거예요. 촬영에 쓰는 스파클라는 큰 사이즈여야 합니다! 

=> 돌아오는 비행기(제주항공)에서 기내 수화물 반입 품목으로 잡혀서 ㅋㅋ 혼자 첩보영화 찍듯이 공항을 뛰어댕겼던 기억이 나용... 여러분들은 꼭 제주에서 구입하시고,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제주에 버리고 오시길요 ! 

 


 

2. 헤어, 메이크업 소품, 악세사리 챙기기 

 

진짜 별표 쫘악입니다 ! 

어떤 헤메 업체에서 하시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눈탱이 맞기 쉬운 품목이에요. 

제가 진행한 수에르제주에서는 귀걸이, 헤어 악세사리 개당 1만원에 대여하고 있어서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귀걸이 

-> 귀걸이는 진주 또는 실버로 된 은은&깔끔템 추천

=> 저 같은 경우에는 갖고 있는 것들로 최대한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사용할 일이 잘 없었어요. 

=> 조화 장식 또는 생화 장식을 할 경우 귀걸이까지 하면 투머치처럼 보이거든용 ! 

=> 세 개 정도 적당히 화려한 것들로 챙겨갔는데, 두 개만 사용했답니다. 

 

2) 헤어 악세사리

->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서 '돌사진용 헤어 악세사리', '헤어 악세사리' 검색 후 구입한 다음 되팔기 추천!

=> 새제품도 헤어 악세사리들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대로 구입할 수 있어요. (1만원대)

=> 저는 당근마켓에서 헤어 악세사리 총 3 종류 8,000원 정도로 구입했고, 진짜 요긴하게 썼어요. 대여했음 개당 1만원이었을텐데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 헬퍼 이모님도 잘챙겨왔다고 칭찬해주셨어요. 

=> 챙겨간 악세사리로 헬퍼이모님이 장식해주신 사진이에요. 

 


 

3. 보온 용품 챙기기

제주도 바람 장난아닌 거 다들 아시죠?

사진으로 볼 때 바람은 잘 느껴지지 않아서 마냥 이쁘지만..

막상 찍다 보면 다들 얼마나 고생해서 찍었을지 상상되더라구요.

저희도 촬영하면서 전우애가 상승했답니다. ^^...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굉장!! 정말 장난아니었기에 ㅋㅋㅋ 

보온용품 없었다면 얼어죽었을지도 몰라요. 

 

1) 핫팩 

-> 붙이는 핫팩, 흔드는 핫팩 많을 수록 좋음. 

=> 특히 붙이는 핫팩 요긴해요! 드레스 안 등쪽으로 헬퍼이모님이 붙여주셨는데.. 없었으면 정말 못버텼을 거예요. 

=> 오래된 건 발열까지 꽤 시간이 걸리니까!!! 새 제품으로 챙겨가세요. ㅠ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입니당.

=> 헬퍼이모님, 작가님도 나눠주고 하면 되니까 핫팩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 

 

2) 담요 & 롱패딩

-> 막사용하게 될 예정이니 아끼는 거 챙겨가지 말 것 !

=> 검정색 롱패딩, 다이소표 담요 챙겨갔는데 후회없이 막 썼어요 ㅋㅋ 

=> 특히 담요 요긴해요~~ 어깨에 두르고만 있어도 따뜻하답니당. 

=> 신부 말고 신랑도 롱패딩 꼭 필요해요! 예랑이는 별로 안 추울 거라며 자신만만하게 코트 챙겼는데 벌벌 떨었습니다.

 


 

4. 촬영 간식 & 식사 

스튜디오 촬영 때는 촬영 간식, 식사 이런 거 먹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꼭 챙겨야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들 하던데...

제주스냅에서는 필수입니다 ! ! 

다같이 고생하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는 동안 간식, 식사를 챙기질 않는다면 방전될지도 몰라요.

 

1) 촬영 간식

-> 초콜렛, 자유시간, 사탕 등 챙기기

=> 저는 말랑카우, 자유시간, 홍삼1포씩 챙겼어요. 브라우니도 하나씩 ㅎㅎ 최대한 단 거 위주로 챙겼습니다. 

=> 제주에 도착해서 장볼 수 있다면 제주에서 직접 구입하는 게 좋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2) 촬영 식사

-> 만만한 게 김밥 ! 비쌀 필요 없음. 딱 기본김밥 한 줄로도 충분 

=> 참고로 신부는 먹을 정신 없어요. 정신이 없다기보다 안넘어가요.ㅋㅋ 너무 춥고 ㅜ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 제대로 식사하는 게 더 좋답니다. 뭐 유명한 김만복김밥 이런 것보다(맛없다고 함) 메이크업샵 근처에 있는 기본 김밥집에서 구입하는 걸 추천해요. 

=> 신부 메이크업하는 동안 신랑이 잠깐 나가서 사오면 됩니다. 

 


 

이외에도 필요한 준비물을 함께 정리한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드릴게요. 

 

준비물 체크리스트 

 

 

 

이외에도 필요한 주요 연락망을 따로 정리해두면 편해요.

1. 숙소 연락처 

2. 사진 작가님 / 헤메샵 연락처 

3. 당일 포장할 김밥집 연락처 

4. 촬영 후 갈 식당 연락처

-> 제주 특성 상 운영 시간대 확신할 수 없으며,

너무 피곤하고 지치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주문해두면 편해요. 

 


 

 

더블 체크해도 놓치는 게 나오더라고요.

그저.. 만만치않은 제주 스냅이라는 점 

우리 상상보다 더 섬바람은 강하다는 점 명심하시고 출발하길 바랄게요. 

그럼에도 사진은 넘 예쁘답니다. ^_^

찍을 때 두 번은 못찍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또 시간 지나고 사진 돌아보니까 다시 찍고 싶네요 ㅎㅎㅎ

촬영 후기 + 드레스 후기도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다들 결혼 준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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