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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라이프/소소한 일상

[환경감수성 키우기] 환경감수성 기르기 / 2020년도 이상기후 현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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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당장 눈앞의 편리함을 추구하느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요? 

환경감수성 없이 무작정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요? 

환경감수성이 없다면 친환경적인 삶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환경 보호 역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환경감수성'이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환경감수성에 대해, 그리고 2020년도에 일어난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환경감수성이란 ? 

환경감수성이란 '환경에 대한 민감한 정도'를 의미합니다. 감정이입을 통해 공감하는 정도를 말하는데요. 이는 어린 시절의 야외 활동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인 감수성의 한 종류료, 영어로는 ‘environmental susceptibility’라고 표기합니다.

 

 



이상기후 현상


1) 은평구 대벌레 떼
지난 7월 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 떼가 발생했습니다. 대벌레는 보통 6월에 성충이 돼서 11월까지 생존하는데, 올여름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떼가 발생한 것이죠. 나뭇가지처럼 기다란 몸에 얇은 다리를 가진 대벌레는 생긴 모습이 대나무와 비슷해 한자로는 ‘죽절충(竹節蟲)’이라 하고, 영어로는 ‘막대 곤충(Stick Insect)'라고 부르는데요. 대벌레는 주로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활엽수 잎을 먹으며, 가로수나 과수, 기타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농업 해충으로 취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벌레들의 월동 치사율이 낮아져 부화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될 경우 대벌레나 매미나방과 같은 해충들의 이상증식 현상은 좀처럼 줄어들기 힘들 것이라 하네요.



2)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 
다들 올 여름 긴 장마로 인해 힘드셨죠. 이 또한 이상 기후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고위도 지역에서 온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현상인 '블로킹' 때문에 발생한 거라고 해요. 이는 북극에서 발생한 이상 고온 현상의 여파로 제트기류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했고, 여기에 우랄산맥과 중국 북동부에 두 개의 블로킹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히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됐고, 예년보다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또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는데요.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와 가뭄 발생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비 피해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 지방에서도 올여름 홍수가 두 달 동안 발생했으며, 일본 또한 기록적 폭우로 72명이 사망했습니다. 


3) 시베리아 이상고온 현상 
반면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북동부 북극권 도시 베르호얀스크는 지난 6월 20일 40℃에 육박하는 38℃를 기록했습니다. 극지방의 지구온난화 진행 속도는 전 세계 지구온난화 진행 평균 속도보다 약 2배에서 4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이러한 시베리아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침하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 연료탱크를 파손시켜 약 2만 톤의 경유가 유출되고, 총 24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동안 유난히 이상기후 현상이 많이 나타나면서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환경감수성 없이 무작정 환경 보호 실천에만 애쓰지 마시고, 먼저 환경 감수성을 기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 기후 문제들, 주변을 둘러싼 동식물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시작입니다. 

다음편에는 환경감수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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