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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라이프/결혼 준비

[웨딩홀 추천/베뉴 고르기] 상록아트홀로 선택! (+ 웨딩홀 투어 체크리스트 파일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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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택일이 없었던 저희 커플은

내년 상반기 정도로 러프하게 기간을 생각하고

웨딩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하루 동안 총 5곳의 웨딩홀을 다녀왔는데

저~어어엉말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처음에는 긴장해서 막 이것저것 살폈는데

네 번째쯤 되니까 다 비슷한 말 같고 

몸도 힘들고..ㅎ 

그래도 웨딩홀 투어는 하루만에 다 돌아보는 걸 추천해요!

당일 결정해야 주는 혜택들이 꽤 있거든요~ 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다녀온 다섯 곳의 웨딩홀

상록아트홀 / 더휴 / 아펠가모 선릉 / 웨딩스퀘어 / 이스턴베니스를

총 정리 & 비교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최종적으로 저희 커플이 pick!한 

상록아트홀 5층 아트홀에 대해 소개할게요.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 508 상록회관 5층

문의 : 02-560-2222

 

1. 대중교통 & 주차

상록아트홀은 공무원연금공단으로 활용되는 공간이에요. 

위치는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는 분들에게도 딱 좋습니다. 

역에서 도보 5분이라고 안내해주시긴 했지만

1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선릉역에 셔틀버스 운영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올 수 있고~

대로변에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강남권 웨딩홀 중에서는 제법 넉넉한 편이에요!

지상&지하 포함 200대, 외부 주차 200대해서 총 400대 가능합니다.

생각 외로 강남권 웨딩홀을 갔을 때,

오피스 건물들이라 지상 주차가 가능한 곳은

거의 없더라고요~ 

계약 후 제일 붐비는 시간대인 토요일 1-2시 사이에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주차 어려움 없이 지상에 했답니다.

무엇보다 주차요원들이 퇴직한 공무원들이신지..?

연세 있으신 남자어른들이였는데,

저는 오히려 이 점이 좋게 보였습니다.

젊은 남성분들이 단기로 하는 알바 형태가 아닌

책임감 있게 일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2. 외관 & 로비 

외관은 잠실 교통회관처럼 좀 낡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첫 투어이기도 했고, 

생각했던 예산보다 금액대가 있는 곳이라

큰 기대 없이 그냥 구경하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었거든요.

실망스러울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고

그냥 좀 낡았네 싶었어요.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5층을 웨딩홀로 사용하고 있는데,

나머치 공간은 공무원 연금공단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주말에 텅텅 비어있습니다.

자연스레 엘베 모두 합리적으로 사용 가능해요.

특히 지하 1층 홀은 바로 계단으로 내려가는 분들이 많아서

거의 지상 5층 아트홀 예식에 오는 분들이

엘베를 다 사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낡은 외관을 뒤로한 채 5층으로 올라간 저희는

눈이 떠지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했음에도 정~말 넓은 로비와

환한 조명, 세련된 인테리어에 반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먼지 하나 없는 바닥 + 정말 넓은 로비에

반해버린 저희는 티내지말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ㅋㅋ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웨딩홀 투어하실 때 포커페이스는 필수입니다 여러분 !

좋아도 너무 좋은 티를 내지 마시고,

싫어도 너무 싫은 티를 내지 마세요 ㅎㅎㅎ

로비에는 웰컴바도 운영되고 있어서

오랜만에 만난 하객들끼리 쇼파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신랑 측이 개혼이고, 

저 역시 멀리서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이런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투어가본 곳들 중 로비가 제일 넓었던 기억이 납니다.

 

 

3. 홀 내부 

 

개인적으로 어두운 홀보다 

밝은홀을 선호하고, 채플 느낌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걸 만족해준 5층 아트홀! 

세미 채플식을 구상하고 있어서

너무 채플 느낌이 나지 않으면서도

환한 분위기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아트홀의 특색은 바로 단상 너머로 보이는 나무들이에요.

이걸 보는 순간 너무 예뻐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자연친화적인 성향이라 나무, 풀 이런 거에 환장하는 성격이거든요.

 

 

특히 저 나무들은 계절마다 바뀌고,

또 비가오면 빗방울이 그대로 구현되서 분위기 있고

눈이와도 예쁘다고 해요.

화촉점화 시에는 커튼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적절히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하지만 저는 식 내내 밝게 하고 싶을 정도로

저 배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홀 내부 좌석은 200석이 있고, 

혼주석은 별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하객들이랑 혼주 좌석이 섞이지 않아서 훨씬 더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가족들을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홀 투어를 다니며 느낀 점인데...

최소보증인원만큼 좌석이 마련된 홀은 거의 없더라고요.

예를 들어 최소보증인원이 250-300명인데

좌석은 150석이라던지.. 정말 터무니 없는 곳들이 제법 됐어요.

저희는 최소보증 250명으로 예약했는데,

혼주석 별도인점까지 고려했을 때 충분히 다들 앉을 수 있는 숫자였습니다.

원형테이블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식 집중도 떨어지고 모르는 사람이랑 앉기 민망)

이렇게 의자를 배치해놔서 원형테이블임에도 

식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섞여 앉아도 어색하지 않을 듯해요.

 

 

4. 신부대기실 

 

홀 만큼이나 신부대기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객들이 제일 먼저 신부를 만나는 장소이고,

웨딩홀에 대한 이미지도 지어줄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상록아트홀 아트홀 신부대기실은 

과할 정도로 예쁘고 넓었어요! 

전부 생화 장식이 들어가고, 시즌마다 꽃도 바뀐다고 해요.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신부대기실에서 홀로 입장할 때,

로비로 나와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문이 별도로 있거든요.

종종 결혼식에 가면 신부가 로비까지 나와서 

들어가는 모습이 뭔가 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어수선하고 산만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서 하면 적어도 그런 문제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신부대기실에 화장실은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 분들의 말로는

드레스 입고 화장실 못간다고 ㅋㅋ

메이크업샵에서 가는 게 마지막이니 

신부대기실에 화장실 있는 건 중요치않다고 해요. 

 

 

5. 밥

 

정말 중요한 밥 ! 

상록아트홀 아트홀에서는 한상차림으로 진행됩니다.

지하 1층에 있는 홀에서는 뷔페형태로 진행되는데,

한마디로 하객 겹칠 일 없다는 의미이죠.

 

한상차림이냐 뷔페냐 

이건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다를 텐데

저희 커플 + 부모님 모두 만장일치로 한상차림을 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라도 한상으로 먹는 게 위생상 좋고,

한상차림이긴 해도 대부분의 메뉴가 리필이 되거든요.

아직 시식 전이지만,

상록아트홀 밥은 워낙 맛있기로 유명해서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섯 곳을 다 돌아보고도 눈 앞에 아른 거릴 정도로

예쁘고 만족스러웠기에

저희 커플은 상록아트홀 아트홀로 계약 완료했습니다.

게다가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어 

속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상담 받을 때도 편안했고,

상담해주시는 실장님도 굉장히 프로페셔널해서 신뢰가 가더라고요.

 

계획했던 예산보다 조금 오버되긴 했지만,

여기서 하면 적어도 멀리서 힘들에 와준 하객들에게

좋은 대접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기도 했고요.

아 참고로 직계 가족 중 공무원이 있다면 할인이 됩니다!

(퇴직자도 가능하고, 형제 자매까지도 가능합니다.)

 

밝은 홀, 야외웨딩, 하우스웨딩을 생각하고 있다면

상록아트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지하 1층은 어두운 호텔 웨딩홀 느낌이라고 하니,

어둡고 호텔 웨딩 꿈꾸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웨딩홀 투어 시 사용했던 pdf 파일은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혹 자세한 견적이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결혼 베뉴리스트.pdf
0.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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